| A급 빌딩 임대료 도심이 더 비싸 | 2010-02-02 | |
오피스빌딩 ‘도심vs강남’ 이데일리 2010-01-25 원본출처 : http://land.naver.com/news/news.nhn?m=read&mode=hotnews&office_id=018&article_id=0002209546 - A급 빌딩 임대료 도심이 더 비싸 [이데일리 온혜선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 지역으로는 도심 지역과 강남 지역이 꼽힌다. 두 곳 모두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아 보증금과 임대료가 여타 지역보다 비싸다. 도심 지역과 강남 지역 오피스 시장의 특징과 보증금, 임대료 등을 비교해 본다. ◇ 도심 `행정 중심지` vs 강남 `서비스 중심지` 도심(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은 시청과 광화문 사거리, 종로, 을지로를 아우르는 4대문 안쪽 지역을 가리킨다. 정부종합청사,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공공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기업 및 은행 본사, 언론사, 도소매업체 등이 특히 선호한다. 오피스 밀집 지역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반면 강남(KBD·Kangnam Business District) 지역은 강남역 사거리와 테헤란로 일대를 가리킨다. 벤처 기업 등 중소 규모의 신흥 기업 본사가 주로 위치한다. 지난 2007년에는 삼성 서초타운이 입주해 화제가 됐다. 기업이 주고객층인 법무·회계·세무와 관련된 전문 서비스 업종들은 강남 지역 오피스 입주를 선호한다. ◇ 평균 보증금·임대료, 도심·강남 `박빙`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대형 오피스빌딩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67만8810원, 월세 6만4350원 수준이다. 권역별로 도심 지역은 3.3㎡당 평균 보증금 75만2400원, 월세 7만5900원이다. 강남 지역은 3.3㎡당 보증금 75만9000원, 월세 6만6000원이다. 도심 지역과 강남 지역의 3.3㎡당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강남 지역의 경우 보증금을 높이는 대신 월세를 낮게 받는 경향이 도심보다 짙었다. 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도심 오피스 빌딩은 리츠나 펀드가 투자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강남은 개인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출을 끼고 건물을 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보증금을 올려 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A급 빌딩 임대료는 `도심>강남` 도심 지역과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오피스 빌딩의 보증금과 임대료는 어디가 더 비쌀까. 이를 위해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오피스 빌딩 2곳을 선정해 비교했다. 종로구 종로1가 1번지에 위치한 교보생명은 총 23층으로 중간층 기준 3.3㎡당 보증금이 135만7,000원, 월세는 13만5,700원이다. 한층 전체(기준면적 3900㎡)를 빌린다고 가정하면 보증금은 16억126만원, 월세는 1억6,012만원이다. 반면 강남파이낸스(구 스타타워)는 총 45층으로 중간층 기준으로 3.3㎡당 보증금은 97만원, 월세는 9만7,000원이다. 한층 전체(기준면적 5,000㎡)를 빌린다고 가정하면 보증금 14억7000만원, 월세는 1억4,700만원 수준이다. A급 빌딩을 기준으로는 도심 지역 오피스 빌딩의 보증금과 임대료가 더 비싼 셈이다. 중층부를 기준으로 저층으로 내려갈수록 보증금과 임대료는 싸진다. 김태호 이사는 "전통적으로 수요자들이 다양한 기능이 집중된 도심 지역을 선호 한다"며 "도심 일대 오래된 빌딩이 리모델링을 마친 후 보증금과 임대료를 상향 조정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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